국립산림치유원은 현재 노약자 및 장애인 등 여러 단체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설문을 통해 미흡한 사항을 개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태백산맥 자락인 경북 영주 봉현면과 예천군 상리면 옥녀봉 일원에 위치한 치유원은 2889㏊ 규모로 숲속에서 장·단기간 체류하며, 산림휴양과 치유를 할 수 있는 복합 체험시설이다.
2010년 조성을 시작해 올해까지 1480여억원이 투입됐으며, 당초 밭으로 경작됐던 곳에 주변경관을 고려해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식재됐다.
중심시설지구의 주요 시설은 치유, 연구·교육, 지원시설로 건강증진센터와 테라피센터, 산림치유마을, 산림치유수련원 등이 있으며, 스파나 사운드테라피 등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 경사도 8% 이하의 무장애 산책길을 조성해 노약자·아동·장애인 등 누구나 안전하게 숲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특징이다.
운영은 지난 4월 설립된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맡는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국립산림치유원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숲에서 문화·휴양·보건·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산림치유원이 만족스러운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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