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공작 기계 및 로봇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스맥(099440)은 스웨덴의 장비 제조사 샌드빅(Sandvik)과 하이엔드 장비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 권오혁 스맥 실장(왼쪽), 박준형 샌드빅코리아(오른쪽) 대표이사. (사진=스맥) |
|
스맥은 하이엔드 턴밀(TURN-MILL) 장비 개발을 위해 ‘캡토 툴’(CAPTO TOOL)에 대한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샌드빅과 협약을 맺었다.
캡토 툴은 선삭과 밀링을 동시에 가공 가능한 공구 사양이다. 해당 공구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공작기계 주축을 특수하게 가공해야 한다. 기존 공작기계 밀링 스핀들 내경과 다르게 삼각형 형태의 폴리곤 형상으로 회전 방향에 대한 비틀림 토크 및 구부림 토크 등이 잘 전달되는 특징이 있으며, 밀링 스핀들에서 선삭 가공을 구현할 때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턴밀을 개발 및 양산하기 위해서는 확보해야 할 필수 기술로, 이번 파트너십 협약을 통해 샌드빅은 스맥에 스핀들 가공 솔루션 및 설계에 대한 기술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맥은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 체결로 하이엔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맥 관계자는 “이번 샌드빅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첨단 장비를 개발해 제품 라인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지난 5월 반도체 장비를 개발해 특허를 취득하는 등 실적 퀀텀 점프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에 더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