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마곡역·발산역 인근 상권을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 기준 마곡역·발산역 인근 상권 일평균 유동인구는 21만9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30일 기준) 약 630만명의 유동인구가 마곡역·발산역 인근 상권을 찾는 셈이다.
마곡지구는 ‘LG사이언스파크’를 필두로 대기업과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최근 6~7년 사이 아파트값이 급등한 지역이다. 덕분에 마곡역·발산역 인근의 상가들은 좋은 상권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고 투자자들의 투자가 이어졌다.
상가정보연구소가 네이버 부동산 매물을 조사한 결과 현재 마곡역·발산역 인근 상권의 상가(1층) 임대료는 3.3㎡당 10~25만원으로 평균 약 17만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이는 51㎡ 면적 1층에 커피전문점을 운영한다고 가정할 때 임차인이 감당해야 할 월 임대료는 약 247만원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마곡지구 상가는 분양 당시 대기업 입주, 대형병원 개원 등의 호재로 3.3㎡당 평균 3000~5000만원에 분양돼 현재에도 임대료가 인근 지역 대비 비교적 높게 형성돼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유동 인구 수는 높은 수준이지만 LG사이언스파크와 가까운 상가를 제외한 공항 대로변에 들어선 상가의 공실은 많은 편이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