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전 소상공인연합회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여성벤처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등 중소벤처기업 유관 협·단체들과 ‘착한 소비자 운동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착한 소비자 운동’은 개인이나 법인 차원에서 평소 이용하는 식당, 카페 등 소상공인 업체에 선결제한 뒤 재방문을 약속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부닥친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민간 차원의 운동이다.
이날 업무협약에 참여한 중소벤처기업 협·단체들은 향후 업무추진비 및 임직원 식대, 각종 사무용품 비용을 평소 이용하던 소상공인 매장에 선결제하고 SNS 등에 공유해 사회적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각종 회의와 지역 축제 등을 사전 계약하고 행사비용의 80%를 선지급하기로 했으며, 문화·외식분야에 사용하는 맞춤형 복지 포인트도 상반기 중 전액 집행하는 등 범국민적인 착한 소비자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은 “소상공인연합회 실태조사 결과, 전체 72%에 달하는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폐업하거나 폐업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는 상황”이라며 “중소벤처기업계도 심각하게 어려운 상황에서 한마음으로 소상공인을 위해 선뜻 나서 줘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이 끝난 후 협·단체장들은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선결제에 나섰다.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이 참석자를 대표해 직접 협회 임직원 등 식대를 선결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