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공화당 유대인 연합 연례 회의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FP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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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비 인턴기자] 미국의 월스트리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재선할 확률이 높다고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 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로열뱅크오브캐나다(RBC) 캐피털 마켓이 월스트리트 기관투자가 141명을 조사한 결과, 71%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란 응답은 24%에 그쳤다. 나머지 5%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 다른 공화당 후보 당선을 예상했다.
민주당 후보 중에서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뉴욕 증시에 적합한 인물로 꼽혔다. 응답자 67%가 ‘뉴욕 증시에 가장 우호적’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 문제로 아직 공식 출마선언은 하지 않은 상태다. 진보성향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월가가 가장 꺼리는 후보 1,2위에 올랐다.
월스트리트의 예측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니다. 2016년 대선 당시 CNBC 조사에서 응답자의 80%가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자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적으론 트럼프의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