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가 26일 발표한 ‘3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을 보면, 지난 1~9월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443명(441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사망자는 16명(3.5%), 건수는 38건(8.5%) 감소한 수치다. 지난 상반기엔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참사로 사망자가 1년 전보다 늘었지만 3분기 들어 사고가 줄었다.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는 사업주가 산업안전보건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발생한 산재 사망사고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올해 1월 27일부터 상시근로자 50인(건설업은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 가운데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숨진 노동자는 지난해 1~9월 267명에서 올해 1~9월 249명으로 18명(6.7%) 줄었다. 50인 이상 사업장의 사망자는 같은 기간 192명에서 194명으로 2명(1%) 늘었다.
고용부는 중대재해 다수 발생 업종·지역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현장 점검·간담회 등을 통해 밀착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안전 점검·감독 내실화, 노사의 위험성평가 참여 유도 등에서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