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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MSCI 반기 리뷰가 이뤄지며 변경 종목을 반영한 지수 발효일은 내달 1일이다. MSCI 지수는 1년에 4차례(분기: 2·8월, 반기: 5·11월) 정기 변경이 이뤄지며 이때 지수 구성 종목과 비율이 변동된다. 통상 글로벌펀드는 MSCI 등 지수 구성 종목을 사들여 지수 흐름을 추종한다. 특정 종목이 새롭게 MSCI 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의 자금이 종목에 유입되는 효과를 얻는다.
MSCI 한국 지수 편입이 가장 유력한 종목은 엘앤에프(066970)와 F&F(383220)다. 양사는 편입 조건인 10월 하순 10거래일 중 무작위로 고른 하루의 전체 시가총액(6조원 이상)과 유동 시가총액(3조원 이상)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엘엔애프는 2차전지 소재 양극재 생산업체로 LG에너지솔루션·테슬라로의 소재 공급으로 성장세가 언급되는 곳이다. F&F는 MLB 등 브랜드를 보유한 의류기업으로 중국 시장 내의 브랜드 성장세와 관련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 있다. 엘앤에프와 F&F가 MSCI 한국 지수에 신규 편입될 시 예상 유입자금 규모는 각각 약 2110억원, 1340억원이다.
일진머티리얼즈(020150), 카카오게임즈(293490), 크래프톤(259960)도 편입 후보 종목으로 꼽힌다. 다만 이들 종목은 신규 편입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 휠라홀딩스(081660), 신세계(004170), 대우조선해양(042660), 씨젠(096530), 제일기획(030000)은 이번 반기 리뷰 때 MSCI 한국 지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이날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MSCI 지수 정기 변경 이슈와 이를 활용한 투자 전략 등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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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지수 정기변경 편출입 종목 발표?
- MSCI 반기리뷰 12일 예정…편출입 종목 발표
- 오는 30일 장 마감 이후 지수에 반영…지수 발효 12월 1일
편입 예상 종목은?
- 편입 조건: 대상일 전체 시총 6조원·유동 시총 3조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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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진머티리얼즈·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등 편입 거론되기도
- 편출 예상: 휠라홀딩스, 신세계, 대우조선해양 등
지수 편출입 이슈를 활용한 투자 전략은?
- NH투자증권 “편입 불확실성 높은 종목은 발표일 매수, 변경일 매도”
- 신한금융투자 “발표일 매수, 예상 오류 위험 배제”
편입 유력 종목인 엘앤에프와 F&F에 대한 증권가 시각은?
- 엘앤에프, 2차전지 ‘양극재’ 생산…LG엔솔·테슬라 공급
- 메리츠증권 “저가 배터리 이슈로 인한 시장 우려 과도”
- F&F,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中 MLB 성장세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