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안철수 대선 후보는 11일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목적이 돼야 하며 정권 교체는 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 안철수 대선 후보는 11일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목적이 돼야 하며 정권 교체는 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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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세계는 과학기술 패권 전쟁과 함께 대전환기에 서 있지만 우린 여전히 과거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치는 진영에 갇혀 있고 정부는 무능하고 사회는 기득권이 판을 친다면 우리에겐 미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공적연금개혁 등 반드시 해야 할 개혁 과제를 피해 가려 한다면 청년의 미래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도 사라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기득권 세력들이 과거 관성으로 권력을 유지하려고 하고 포퓰리즘으로 국민을 속이려 한다면 결코 미래로 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잘 살아보세’ 구호로 산업화에 성공하고 금모으기 운동으로 외환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국민통합으로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