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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서울 송파책박물관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K-북 비전 선포식’을 열고 4대 전략과 10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날 석포식을 통해 “책은 상상력의 원천이고, K-컬처의 바탕”이라며 “출판·문학·도서관·콘텐츠 등 정책 부서가 원팀(하나의 조직)이 되어 보다 짜임새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K-북의 세계적 도약을 위해 ‘세계 3대 문학상’ 수상을 돕겠다고 했다. K-북의 전략은 미래(Future)에도 지속 가능한 책, 콘텐츠 수출의 선두주자(First runner)로서의 책, 지역·사회환경·장애와 무관하게(barrier-Free) 모두가 누리는 책, 공정한(Fair) 창작생태계의 ‘4F‘로 요약된다.
디지털 도서 물류체계를 구축해 지역 도서 물류를 선진화하는 한편, 지역 서점 내 문화 활동 지원과 노후 서점 시설개선 컨설팅을 통해 문화 공간으로서 바꿔나간다.
특히 K-북 수출 지원에 적극적 나선다. 이를 위해 이달 14일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과 11월 예정된 샤르자국제도서전 등에서 외국 독자층을 넓히고, K-북 저작권마켓과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수출을 활성화한다. 남미·중동지역 등 시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를 포함한 전략 지역 17개국을 정해 맞춤형 번역도 지원한다.
웹소설 등 새로운 확장 분야도 돕는다. 연간 100종 이상 전자책 제작비를 지원하고, 매해 구간 도서 2500종을 전자책 변환도 추진한다. 웹소설 작가·PD 양성을 위해서는 올해 30명을 선정해 지원한다. 번역·감수 인력도 포함했다. 공정한 창작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분야별 표준계약서를 정비한다. 아울러 신진 창작자 대상 법률 상담 서비스 및 찾아가는 저작권 교육도 확대한다.
‘세종도서’ 지원사업은 올해 일부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개선해 추진하고, 향후 운영 방향 등을 출판계와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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