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특허청이 발표한 스마트폰 받침대의 특허 출원 경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기존에는 스마트폰을 받치는 본연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기술이 주로 출원됐지만 최근에는 화면 확대와 스피커 겸용, 무선 충전 등과 같은 기능을 포함하는 ‘기능성 받침대’의 출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5년간 스마트폰 받침대의 전체 특허 출원 중 기능성 받침대의 특허 출원 비율을 보면 2011년 46%에서 2013년 50%, 지난해 49% 등으로 매년 45% 이상을 점유했다.
2011년 이후 특허 출원된 기능성 받침대를 살펴보면 이동 기능을 향상시킨 기술이 68건 출원돼 같은 기간 전체 기능성 받침대 출원의 23%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입출력 보조 기능을 갖춘 받침대가 51건 출원됐다.
받침대에 화면 확대용 렌즈를 장착해 작은 화면을 크고 선명하게 볼 수 있게 하거나, 확성부를 구비해 별도의 전원 없이 스마트폰으로부터 나오는 소리를 증폭시키는 기능 등을 부가한 것이다.
출원인별 유형을 보면 개인 출원이 72%를 차지, 이 분야의 특허 출원이 개인 발명가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용욱 특허청 응용소재심사과장은 “생활 속 작은 관심이 발명으로 이어지므로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지금, 스마트폰 받침대는 개인 발명가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빛을 발할 수 있는 좋은 분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