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 매출액 6조7082억원, 영업손실 93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6% 뛰었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2분기 8815억원에서 약 7878억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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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손실은 4708억원이다. 지난해 2분기 6988억원의 손실보다는 줄었으나, 시장 예상치인 3625억원보다는 순손실 규모가 컸다.
영업손익 개선에도 OLED 확대 영향이 있었다. IT용 OLED 양산 본격화와 더불어 대형 OLED 생산 확대 등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가 나타났고 우호적인 환율도 적자 축소에 기여했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24%,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PC·태블릿 등) 44%,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3%, 차량용 패널 9% 등으로 집계됐다.
중소형 OLED 사업 부분에서 모바일용 OLED는 강화된 생산 역량과 생산 능력을 적극 활용해 전년 대비 패널 출하를 확대하고 하이엔드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일 방침이다. IT용 OLED는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탠덤(Tandem) OLED 등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양산을 시작한 이후 출하를 진행하고 있다. 차량용 사업은 탠덤 기술 기반의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액정표시장치) 등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과 확고한 고객관계를 기반으로 수주 규모와 고객군을 지속 확대한다. IT용 LCD 사업은 저전력, 디자인 및 화질 차별화 등 하이엔드 제품에 집중해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간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사업구조 고도화, 비용 구조 개선 및 원가 혁신, 운영 최적화 활동 등으로 전년 대비 실적을 개선하고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시장과 대외 환경의 변동성은 지속되겠으나 사업구조 고도화의 성과를 지속 확대하고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