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동북권 내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개별지역으로는 △중구(0.09%) △성북(0.05%) △동대문(0.04%) △노원(0.04%) △동작(0.04%) △마포(0.04)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가 상승을 주도했다. 8월 첫째주 이후 4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광교는 수원 이의동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등에서 500만원-1000만원 올라 0.14% 뛰었다. 경기ㆍ인천은 △수원(0.04%) △인천(0.04%) △군포(0.03%) △화성(0.01%) △의왕(0.01%) △안양(0.01%) △과천(0.01%) 등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의정부는 신곡동 풍림아이원 등이 250만원가량 빠지며 0.01%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전셋값은 전세대출 규제 여파로 상승세가 일시적으로는 둔화 될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일부 물량에 대한 전세 수요를 더욱 부추길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가일부 시중은행은 전세대출 한도를 제한하거나 전세대출이 갭투자(전세 낀 주택 매입) 등에 활용되는 것을 통제하기 위해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중단했다. 이 같은 조치가 은행권 전반에 확산될 경우 수도권 아파트 전세 수요는 전세대출이 가능한 매물을 찾기 어려워 반전세 또는 월세 시장으로 전환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와 동시에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의 중단은 가뜩이나 아파트 전세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세공급 위축을 심화시킬 수 있어 다가오는 이사철 전셋값 상승을 가중시킬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