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민크로스DMZ' 관련 우리측에 협조 요청

  • 등록 2015-05-04 오후 9:58:38

    수정 2015-05-04 오후 9:58:3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 ‘세계인민들과의연대성조선위원회’는 4일 판문점 채널을 통해 통일부에 ‘위민크로스DMZ’ 행사 관련 협조를 요청하는 통지문을 보내왔다.

통일부에 따르면 통지문의 내용은 국제여성대행진 대표단이 오는 24일 오전 11시 판문점을 통과해 우리측 지역으로 입경할 계획이다.

위민크로스DMZ는 미국 여성 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 등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비무장지대(DMZ) 도보 횡단을 추진 중인 세계 여성평화운동단체다. 이들이 DMZ 도보 횡단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와 북한 정부, 비무장지대를 지키는 유엔군 사령부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측 단체에서 이번 행사와 관련한 계획을 알려옴에 따라 ‘판문점 도보 통과’ 등 문제에 대해 유관부처와 협의를 거쳐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한 주민이 아닌 경우에는 남북교류협력법에 따른 방북 승인을 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국경을 넘어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로부터 일종의 출입국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측의 공식 요청이 전달됨에 따라 정부는 법무부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 통일부, 민간단체 대북지원 요건 완화
☞ 통일부, 취업·진로 지원 위한 탈북민 대상 사이버교육
☞ 김을동, 반기문에 "DMZ 내 유엔사무국 설치" 서한 보내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