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스폴리머는 2021년 9월 DL케미칼이 친환경 핫멜트 소재인 무정형 폴리 알파 올레핀(APAO) 생산을 위해 미국 렉스택과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지난해 12월 말 여수 산단 내 최신 설비를 갖춘 4만톤(t) 규모의 공장을 준공한 뒤 시험 생산을 진행해왔다. 디렉스폴리머는 테스트 생산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이달 1일부터 고객사 납품을 위한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APAO는 열로 녹여 붙일 수 있는 핫멜트 접착제 소재다. 자체 접착력과 열화학적 안정성이 높아 자동차 내외장재 등 이종의 플라스틱 수지 접합을 요하는 산업용품들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밀도가 낮아 동일 무게로 더 넓은 면적에 도포가 가능해 원료 절감 효과 역시 탁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 김만중 디렉스폴리머 대표, 김종기 여수시 부시장과 주요 고객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만중 대표는 “새로운 제품 개발을 통해 라인업을 확장하고 고객사 추가 확보에 집중해 빠르게 성장하는 친환경 접착제 소재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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