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전기공고 "미래 산업 부합하는 '마이스터고'로 도약"

교육부 주관 ‘마이스터고 재도약 사업’ 선정
5억 예산 지원…'신산업 교육과정' 10개 신설
  • 등록 2023-09-21 오후 2:35:59

    수정 2023-09-21 오후 2:35:59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는 교육부 주관 ‘마이스터고 재도약 사업’ 대상 학교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수도전기공고 본관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기술 인력 양성이 목표인 고등학교로 2023년 현재 서울 9개교 등 전국에 57개교가 지정돼 있다. 이번 ‘마이스터고 재도약 사업’은 마이스터고의 교육환경 개선과 직업교육 선도모델 구축 등을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선정된 학교에게는 5억 원을 지원한다.

앞으로 수도전기공고는 전력에너지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신산업 분야와의 융합으로 신산업 교육과정 10개를 신설하고, 교원 전문성 강화를 위해 신산업·신기술 연수 프로그램, 학습공동체를 운영하고 AI+에너지 산업 부교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학생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AI·반도체 신산업 분야 현장 견학 및 산학맞춤 교육프로그램 △현장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공동 취업프로젝트 △에너지 신기술 아카데미 △가천대 메이커시티 첨단시설을 활용한 팀프로젝트 △창의융합인재 발굴 프로젝트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 소재지인 강남구와는 혁신 인재 육성 아카데미, 청년취업 사관학교를 공동 운영한다.

최명호 수도전기공고 교장은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교육과정과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재양성을 목표로 미래 산업에 부합하는 마이스터고등학교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도전기공고는 지난해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에 57명, 삼성전자 등 대기업에 69명을 각각 취업시켰다. 올해 2월 기준 수도전기공고 졸업생 194명 중 158명이 취업해 취업률은 81.4%를 기록했다.

필리핀(20명), 중국(20명), 독일(6명) 등 해외 현지에 현장학습을 보내고, 일본 나가사키현립쓰시마고등학교와는 국제교류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어 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원어민 영어회화 수업도 진행 중이다. 이 학교는 오는 10월 16∼19일 ‘2024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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