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선거대책위원회 합류가 유력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 “이번 대선에서 많은 역할 해주시리라 확신하고 최선 다해 보좌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준석(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서 책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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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 이야기-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난 정치를 훌륭한 분들께 많이 배웠다고 생각하지만, 정치 방법론이나 방향에 대해 가장 영향 크게 준 분은 김 전 위원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을 2011년 12월 26일 처음 뵈었는데, 당시 27세였던 나로서는 72세의 김 전 위원장과 어떻게 공통 관심사를 찾고 대화를 이끌어야 할지 막막했다”면서 “그래도 우리가 그때 비상대원회를 이끌며 총선을 승리한 뒤엔 이분께 배울 게 많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젊은 세대가 (김 전 위원장이 바라는) 경제민주화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경제 성장의 과실이 민주적 절차를 통해 모두에게 분배되는 것’이라고 답하겠다”며 “이번 대선에서도 그 가치가 녹아있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스승이자 동지, 선임 당 대표, 어른으로서 잘 모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