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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CES의 주최 기관인 CTA를 인용해 이번 행사에는 150개 이상 국가·지역에서 4000개 이상 업체가 참가했는데 이중 중국 업체만 1100개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중국 PC 업체인 레노버는 인공지능(AI)으로 구동되는 새로운 장치와 레인업을 공개했다. 중국 TV 제조사 하이센스는 울트라발광다이오드(ULED) 새로운 라인을 선보였으며 TCL은 AI를 사용해 색상과 선명도를 향상한 TV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CES에는 중국 대기업인 화웨이 등이 참여하지 않았다. GT는 이에 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이 얼마나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음을 부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마트폰 등을 만드는 기술기업인 화웨이는 2019년 미국으로부터 첨단 반도체 수입 금지 등의 제재를 받아왔다. 화웨이는 최근 미국의 제재에도 첨단 반도체 칩을 장착한 최신 스마트폰을 내놔 전세계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GT는 “중국 제조업은 기술 혁신과 국제 경제, 기술 협력 분야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놓였다”며 “중국 기업들은 글로벌 정치·경제 불확실성과 미국·유럽의 무역 보호주의 등에 완벽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