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20일 “규제가 아니라 자율적인 정화 노력으로 인터넷 문화에 있어서도 선진국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다음커뮤니케이션 서울 사무실을 방문, “우리 사회가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인터넷이 남용되지 않도록 좋은 인터넷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조윤선 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이어 “이미 인터넷은 국민들의 커뮤니티 활동, 뉴스를 비롯한 모든 생활에서 삶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며 “사이버 세상은 또 하나의 지구라는 말이 있듯 사이버의 선진화가 오프라인의 선진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다음 측은 댓글 문화와 관련, “비판은 좋으나 지나친 표현을 접할 때는 안타까울 때가 많이 있다”며 “하지만 해가 갈수록 댓글 문화도 점차 순화되면서 참여자들 간의 자정능력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박 후보는 다음 카페테리아를 비롯한 창의적인 휴게공간과 여성 직원들의 수유 공간, 회의실 등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는 최세훈 대표, 최정훈·윤호영 부문장, 이병선 이사, 정혜승 실장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