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서 '묻지마 폭행' 남성…警 "엄정 수사해 처리할 것"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강남 한복판에서 모르는 여성을 때리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사진=연합뉴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한밤중 택시를 잡으려고 서 있던 여성을 폭행한 남성 A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밤 12시 40분쯤 서울지하철 7호선 논현역 인근 대로변에서 택시를 잡기 위해 서 있던 여성에게 다가가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 접수 이후 피의자를 특정해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술에 취해 저지른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에서는 CCTV나 목격자를 통해 범행동기 등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해 사안의 정도에 따라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