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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불법적으로 해당 교사의 근무지를 파악한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 “근무지를 불법적으로 안 것은 아니다”라며 “선생님의 이름은 자녀가 명찰을 보고 기억했고, 해당 교육청 근처 학교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해당 선생님의 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딸이 그곳(학교)에 전화했더니 전근갔다고 했고 전화번호를 가나다 순서대로 중학교 행정실에 전화해서 물었다”며 “해당 학교는 가나다 앞 순서여서 얼마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경찰대 출신으로 인맥을 활용해 감독관의 근무지를 불법적으로 파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학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 것에 대해서는 “(자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수능을 구제받기 위해 애 엄마가 1인 시위를 했다. 집에 있는 박스 뒷면에 글을 써서 대략 30분 정도 했다. 이 부분이 해당 선생님을 많이 놀라게 한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죄송하고, 저도 말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도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려면서 “이 일 이후 고발이 진행되었다 하니 성실히 조사받도록 하겠다”며 “다만 저와 애 엄마는 몰라도 제 자녀의 부정행위만은 바로잡아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 날 A씨의 아내는 감독관 근무지를 알아내 해당 학교에 찾아가 1인 시위를 했고 A씨는 감독관에 ‘내가 변호사인데 우리 아이 인생을 망가뜨렸으니 네 인생도 망가뜨려 주겠다’고 협박했다.
이에 협박 등 피해를 받은 교사는 사건 후 병가를 쓴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4일 감독관 교권을 침해한 A씨 등을 경찰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