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건, 진실 빠르게 밝힌다”…국과수 제주출장소 개청

1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제주출장소 개청
빠른 현장 감정으로 사건·사거 원인 규명 가능성 높여
  • 등록 2019-07-18 오후 12:00:00

    수정 2019-07-18 오후 12:00:00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고유정 사건 등 제주도의 늘어나는 사건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제주출장소가 문을 연다.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제주 지역의 급속한 인구유입과 국내외 관광객의 증가로 각종 사건·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현장 감정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19일 제주출장소를 개청한다고 밝혔다.

제주출장소는 제주 지역 사건·사고를 관할하며 7월부터는 △유전자 △법안전 △교통사고분석을 실험실 장비가 완비되는 10월부터는 △법의학 △유전자 △법독성학 등 6개 분야의 감정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국과수는 강원도 원주에 소재한 본원과 권역별 거점에 5개(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의 지방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제주 지역에서 의뢰된 감정은 국과수 원주 본원에서 담당해 현장 감정이 필요하면 제주도까지 장시간 이동해 감정을 수행하는 등 신속한 감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개청으로 도내 사건에 대해선 신속한 현장 중심의 감정 처리로 사건·사고의 원인 규명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영식 국과수 원장은 “제주출장소 개청으로 관할지역 대상 신속·정확한 현장 감정체계를 구축하게 되며, 이에 따라 고품질의 감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수사기관에 대한 감정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확실한 감정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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