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온누리상품권 수행기관 잡음…만전 기해야”(종합)

중기부, 11개 산하 공공기관장과 정책협의회
내년도 사업예산 조기집행·공공기관 협력 당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기관 혁신 문제도 언급
“중기·소상공인 어려움 가중…흔들림 없게 수행”
산하기관장 공석 언급도…“모자람 없이 챙겨야”
  • 등록 2024-12-27 오후 2:29:54

    수정 2024-12-27 오후 3:33:4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7일 “온누리상품권 수행기관 변경 과정에서 혼선이 없도록 정확히 챙겨달라”고 부처 간부들과 산하 공공기관에 지시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7일 서울 여의도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점에서 공공기관 정책협의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
오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점에서 11개 공공기관장과 ‘민생경제 안정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정책협의회’를 열고 “온누리상품권 서비스가 중단된다면 큰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애로를 공유하고 공공기관의 대응 현황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 두 차례 공공기관 협의회를 진행했으며 내년 초에 세 번째 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시급한 민생 경제 상황을 고려해 앞당겨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한국벤처투자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 △공영홈쇼핑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등이 참석했다.

오 장관은 산하 공공기관장들에게 “민생경제가 흔들리지 않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우리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기관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맡은 바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오 장관은 내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내수경기 활성화 민당정협의회’에서 발표한 온누리상품권 할인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정은 소비 촉진을 위해 설 명절 기간 온누리상품권 할인 비율을 10%에서 15%로 확대하고 환급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 장관은 “내수 회복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할인 등 소상공인 지원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올해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문제가 불거졌던 점을 고려해 “지류형은 문제가 있기에 모바일, 카드형만 15% 할인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온누리상품권 수행기관 변경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기존 수행기관인 한국조폐공사와 내년부터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비즈플레이는 사업 이관 문제를 둘러싸고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오 장관은 “현재까지 전혀 문제없이 (변경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나 행정적 결함으로 국민이 불안을 겪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소상공인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 등 정책 대상 전반에 대한 지원 의지도 피력했다. 오 장관은 “내년 예산 약 15조 2000억원을 가능한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라며 “조기 집행을 통해 민생경제가 안정되고 올 한해 준비한 정책이 내년에 끊임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기관의 혁신 노력도 당부했다. 오 장관은 “국회 국정감사를 거치며 여전히 많은 공공기관에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며 “각 기관별로 혁신, 개선 노력을 하고 있지만 어렵고 특수한 시기인 만큼 더욱더 모자람 없이 챙겨달라”고 요청했다. 기관장 공석인 창업진흥원, 한국벤처투자, 공영홈쇼핑 등을 겨냥해서는 “직무대행 중심으로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