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 코로나 재유행 우려에 하락…'1028선'

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에 하락 마감
한때 1020선 무너졌다가 낙폭 줄여
개인& 기관 ‘팔자’ vs 외인 '사자'
  • 등록 2021-07-09 오후 3:56:07

    수정 2021-07-09 오후 3:56:21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9일 1031선에서 출발한 코스닥지수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정부가 2주간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 것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55포인트(0.54%)하락한 1028.93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한때 코스닥지수는 102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서서히 하락폭을 줄여 1028선에서 마무리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459억원, 기관은 2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70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7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가 2%대로 강세를 보였다. 일반전기전자는 1%대 상승했고, 섬유·의류, 디지털컨텐츠는 모두 1% 미만 올랐다. 반면 IT부품과 종이·목재, 통신장비, 비금속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카카오게임즈(293490)가 5.23% 오르며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 흥행 성공 및 신사업을 위한 스포츠 무선통신기기 전문기업 인수 소식에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해외 양극재 투자 기대감에 5%대로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대신증권은 이날 에코프로비엠의 해외 진출 성장세가 높아질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1%와 2% 미만의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21억 5277만주, 거래대금은 15조 896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 36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1002개 종목이 내렸다. 5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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