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메가터치, IPO 추진…“2차전지 공략”

증권신고서 제출, 208억 공모, 11월초 코스닥 상장
내달 20~26일 수요예측, 내달 31일~11월1일 청약
윤재홍 대표 “2차전지·반도체 시장서 입지 강화”
  • 등록 2023-09-27 오후 3:22:47

    수정 2023-09-27 오후 3:22:47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차전지·반도체 전문기업 메가터치가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메가터치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 수는 520만주,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3500~4000원이다. 내달 20~26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정하고, 이달 31일과 11월1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희망가 밴드 상단 기준 총 공모 예정 금액은 208억원이다. 11월 초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윤재홍 메가터치 대표이사. (사진=메가터치)
2010년 설립된 메가터치는 2차전지,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 부품인 각종 핀 개발·생산 기업이다. 최대주주는 반도체 및 OLED 검사장비 전문 기업 티에스이(131290)다. 메가터치의 주요 제품은 △2차전지 제조 공정 중 활성화 공정의 충방전 핀 △반도체 테스트용 소켓에 쓰이는 포고핀(Pogo Pin) △반도체 테스트용 프로브 카드에 쓰이는 인터포저 등이다.

지난해 매출은 490억원, 영업이익은 81억원, 당기순이익은 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4.3%, 영업이익은 226.7%, 당기순이익은 91.8% 각각 증가했다.

메가터치는 공모자금을 생산능력(CAPA) 확대 및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품질·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시장 확대, 미국·유럽 등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제품 수요를 고려해 베트남에 생산공장(조립라인) 신설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 배터리 핀 사업 부문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외 2차전지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일부 수입 소재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윤재홍 메가터치 대표이사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2차전지 시장과 인공지능(AI) 기술 발달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반도체 시장에서 제품의 선도적 지위를 더욱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2차전지, 반도체 산업의 핵심이 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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