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아이엘사이언스(307180)(대표이사 송성근)는 우주 위성체용 전원으로 적합한 소형 전고체배터리 구현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아이엘사이언스에 따르면 세라믹 소재를 활용해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전고체배터리 구현에 성공했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배터리의 성능 테스트 결과 -20~120℃ 범위의 온도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며 0.66Pa 이하의 고진공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개발한 전고체배터리의 고도화를 위해 향후 배터리의 용량 증가가 필요하다”며 “아이엘사이언스는 가천대학교는 용량 증가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핵심 특허(‘‘양극 기판, 고용량 전 고상 전지 및 그 제조 방법’ 미국특허번호 14/906,262)를 이미 확보하여 기존의 배터리 R&D센터에서 확보하고 있는 기능성 3D 집천체를 활용하여 용량을 증가시킬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엘사이언스가 개발한 소형 전고체배터리는 우주 위성체용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주 위성체용 배터리는 특수한 우주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동작해야 하는 차별화된 성능이 요구된다. 넓은 온도범위, 초고진공에서의 안정성, 방사선 노출에서의 안정성 등을 갖춰야 척박한 우주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다. 모건스탠리는 우주 위성체용 전고체배터리 시장규모는 2018년 72조 원의 시장에서 매년 10.7% 성장을 거듭하여 2040년 740조 원에 이를 것이라 추산한 바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송성근 대표이사는 “소형 전고체배터리는 가천대학교와 오래 전부터 지속적인 연구개발해온 사업 아이템으로 실제 구현까지 성공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전고체배터리는 우주 위성체용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래 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여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