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스템, 독일 메디카 2024서 초고속 원스텝 PCR장비 첫 선

UF400 공개…2개 카트리지로 최대 38개 타깃 한번에 검사
  • 등록 2024-11-14 오전 9:25:30

    수정 2024-11-14 오전 9:25:30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진시스템(363250)이 독일에서 초고속 원스텝 유전자증폭(PCR) 장비 UF-400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진시스템은 지난 1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 2024(MEDICA 2024)’에 참가해 UF-400을 선보였다. 진시스템 관계자가 관람객에게 UF-40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진=진시스템)
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은 지난 1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 2024(MEDICA 2024)’에 참가해 UF-400을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매년 개최되는 메디카란 전 세계의 의료기기 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의료기기의 혁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를 말한다. 이번 전시회의 주요 테마는 △디지털헬스 △실험실 및 진단 △피지오테크 △소모품 △의료기기 및 기술 등 총 5개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진시스템은 독창적인 멀티플렉스 기술을 적용한 ‘Genoplex’ 칩 기반의 카트리지를 장착한 초고속 원스텝 PCR 장비인 UF-400을 선보였다.UF-400은 핵산 추출부터 증폭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UF-400은 개당 19개 타깃 검사가 가능한 2개의 카트리지로 최대 38개 타깃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어 호흡기 패널 검사, 성병 검사, 암 진단 등 여러 타깃의 검사가 필요한 적응증에 주로 사용할 예정이다.

UF-400은 일반적인 원스텝 PCR 장비 대비 컴팩트한 크기와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각화된 분야에 사용 가능하다. 특히 UF-400은 현장 실시간 진단이 필요한 사이트에 최적화됐다.

실제로 글로벌 진단 시장의 플랫폼 기술에 대한 중요성과 기대감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급격히 높아졌다. 현재 소수의 메이저 진단기업만이 원스텝 하이멀티플렉스 기술을 탑재한 자체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진시스템도 이들과 함께 분자 진단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시스템 관계자는 “UF-400은 비오메리유와 같은 진단 분야의 선진 리더들과 견줄 수 있는 스팩을 갖추고 있어 중앙아시아, 중동 등 이미 진출한 국가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과 같은 선진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도 커졌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분자진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자체 장비 구축이 필수로 당사와 협력해 자국 및 인근 국가 시장 공략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다양한 키트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업체들과 협업해 장비 허가와 동시에 키트 최적화 및 맞춤화를 통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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