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생산 한 달 만에 반등..선행지수도 웃었다

  • 등록 2013-07-30 오후 5:22:06

    수정 2013-07-30 오후 5:22:06

[세종=이데일리 윤종성 안혜신 기자] 제조업 경기상황을 반영하는 광공업 생산이 한 달 만에 상승 반전했다.

신제품 출시가 없어 IT부문 생산은 감소했지만, 자동차와 석유정제 부문이 크게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향후 경기상황을 미리 보여주는 선행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폭을 확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일각에서는 경기상황의 긍정적 신호라며 반색하지만 경기회복을 낙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이 전월비 0.4% 늘어나는 등 강세를 보이면서 전달보다 0.4% 증가했다.

박성동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현대차 울산공장의 주말특근 재개와 석유제품의 수출 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광공업 생산은 올해 1월(-1.2%) 마이너스로 돌아서 석 달 연속 줄어들다 지난 4월 증가세(0.6%)로 전환됐다. 그러나 지난 5월 0.4% 감소하면서 한달 만에 다시 고꾸라지는 등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광공업 생산의 증가와 함께 지난달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도 75.6%를 기록,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2.7%)과 부동산·임대(3.0%) 등에서 증가했지만, 전문·과학·기술(-5.4%),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2.2%)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1%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 부진으로 전산업생산도 전월대비 0.3%포인트 떨어졌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 감소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기계류 내수출하지수와 구인구직비율 등이 늘면서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박 국장은 “전산업생산지수는 0.3% 감소했지만, 광공업생산·소매판매 등 나머지 지표들은 상당부문 개선됐다”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플러스를 보여 향후 경기 상황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현영 한국은행 물가통계팀 과장은 “기계류 수입의 증가는 설비투자와 맞물려 있는 만큼 주목하고 있다”며 “그러나 일시적인 현상인지, 추세적인 현상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