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재영 LH 사장 “행복주택 등 새사업확대로 미래역량강화”

  • 등록 2015-01-02 오후 5:57:54

    수정 2015-01-02 오후 5:57:54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정부의 핵심정책 중 하나인 행복주택 사업에 무게중심을 둘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처음 준공하는 행복주택 입주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목표다.

이재영 LH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해는 사업혁신을 정착시키고 경영체질을 개선해 지속가능 기반을 구축하는 게 경영목표”라고 밝혔다. 이 일환으로 우선 올해는 택지공급이나 주택건설 등 기존에 해오던 사업 이외에 새로운 기능을 발굴해 미래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핵심사업이 바로 행복주택이다. 이 사장은 “올해 행복주택이 첫 입주를 하는 만큼 여기에 만전을 기해 행복주택은 LH가 짓는다는 인식을 확실히 심자”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LH는 또 올해 도시첨단, 지역특화 산단 등 신산업단지 조성사업도 본격 착수한다. 민간공동 주택관리나 지역개발사업 등 그동안 LH가 거의 하지 않았던 분야에서의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본격 시행되는 주거급여와 임대주택을 연계한 ‘주거복지 종합서비스’ 기관으로서의 입지도 구축한다는 목표다.

미래역량 강화에 이어 판매방식 혁신으로 판매실적도 극대화할 계획이다. 기본적으로는 ‘설계·시공·건축’ 등 모든 단계에서 기술을 혁신해 민간을 선도할 제품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또 사업 모든 단계에 고객의 반응을 직접 들어 신속하게 반영하고, 하자처리에 대한 실시간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설계나 보상 등 모든 분야를 판매에 초점을 맞추고, 수요자 맞춤형 판매방식을 개선하는 등 판매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어 새로운 사업모델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제도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대행개발, 민간공동개발, 리츠 등 지난해 추진한 방식 중 미흡했던 부분의 제도 보완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 사장은 또 올해 ‘진주 시대’를 여는 만큼 이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LH는 오는 4월 진주로 본사를 이전한다. 이 사장은 마지막으로 “올 한해 미래역량 강화, 사업방식 혁신,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조직으로 발돋음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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