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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 8번째 일정으로 이날 충남 천안시를 방문한 김 지사는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천안 발전을 위해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 △안서동 대학로 조성 △교통 인프라 확충 △모빌리티 국가산단 조성 등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충남도는 현재 민선8기 공약이자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 국립 치의학연구원의 주요 기능으로는 정부 구강 정책 연계 산·학·병·연 협업체계 구축 및 종합 연구개발 지원, 요소·원천기술 기반 사업화 연계 등이다.
안서동 대학로 조성 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 일원에 84억원을 투입해 지역 청년 정주율을 향상하고 청년에게 활동·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그간 충남도는 천안 안서동 대학로를 청년문화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안서동 청년문화발굴회(安Young해)’ 자문단을 구성하고, 아이디어 공개모집 등을 실시해 왔다. 또 오는 8월 완료 예정인 대학로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청년문화예술 콘텐츠 지원, 거점공간 및 활동공간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교통 기반 확충으로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 천안아산 연장 △지하철 1호선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하이패스 나들목(IC) 신설 △아산만 서클형(평택-아산-천안) 순환철도 신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엠(M)버스 노선 신설 등을 제시했다. 충남 천안·아산지역에서 더 저렴하고 편리하게 수도권으로 통학·출퇴근할 수 있도록 주요 대학과 전철역, 경기 평택지제역 등을 경유하는 광역급행버스인 충남형 엠(M)버스는 이용 현황 분석, 이용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노선을 신설·개선해 이용자의 이동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