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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15bp, 3년물은 -14bp, 5년물은 -33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대 1조원까지 증액 계획을 세워뒀으며, 주관업무는 KB·NH·한국·신한·미래에셋·대신증권 등이 공동으로 맡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투자 수요를 확보하면서 회사채 수요예측 역사상 최대 규모의 매수주문 기록을 새롭게 썼다. 지난 4월 포스코(AA+)의 수요예측 물량 3조970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LG에너지솔루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급으로 평가했다.
김호섭 한신평 연구원은 “니켈, 리튬 등 주요 소재 가격 변화와 판가 반영 시차, 공장 가동 초기 단계에서의 고정비 부담, 생산수율 확보 및 품질비용 인식 여부 등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내재하고 있다”면서 “다만, 주요 소재 가격 변동분을 원활히 판가에 반영하고 있으며, 대량생산체제를 바탕으로 한 규모의 경제 효과, 상위 배터리 업체 중심의 과점적 시장형태 등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양호한 수익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박종일 나신평 연구원은 “수주 대응을 위한 생산능력 확충 과정에서 차입금 증가가 예상되나 이익창출 확대 등을 감안할 때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