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학생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엔퍼센트’를 운영하는 에이비엠랩은 100억원 규모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프리A 시리즈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신용보증기금과 탭엔젤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에이비엠랩은 AI(인공지능) 예측 기반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보유한 회사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대학생의 소비패턴 분석, △구매 예측, △머신러닝 기반 상품 추천 등에 적용해 국내 유일의 대학생 대상 온오프라인 라이프스타일 제공 솔루션 ‘엔퍼센트’를 개발했다.
‘엔퍼센트’는 대학생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입점 기업의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최적 판매 시기 예측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며 현재 전국 150개의 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마쳤다. 현재까지 대학생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업들의 누적 매출액은 150억원을 넘었다.
황의윤 에이비엠랩 대표는 “기업에 효과적인 데이터를 제공하는 성장 파트너 역할을 하고, 대학생에게는 초개인화 AI 서비스를 통해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연세대학교 졸업 후 2019년에 에이비엠랩을 창업했다. 회사는 연세대학교 출신 인력과 대기업 출신의 직원들이 근무 중이다. 에이비엠랩은 대학생 취미 매칭 플랫폼, 인턴 매칭 플랫폼 등 대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이동규 탭엔젤파트너스 이사는 “에이비엠랩이 대학생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내는 영향력과 빠른 성장 속도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에이비엠랩의 성장을 함께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에이비엠랩은 이번 투자로 R&D(연구·개발) 인력 채용, 머신러닝 기반 AI 고도화, 서비스 범위 확장 등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