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9일 서울지방청 PPS홀에서 한국시설안전공단과 정부입찰 및 계약업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시설안전공단이 발주기관으로부터 제출받아 관리하고 있는 ‘시공평가 점수’를 조달청의 종합심사낙찰제 평가시스템과 연계, 실시간 정확한 심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공평가는 시공능력이 우수한 건설업자를 선정하고, 시공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1988년 도입된 제도로 올해부터 시행된 종합심사낙찰제 및 종합평가낙찰제의 주요 평가항목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용철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이번 MOU를 통해 조달청에서 집행하고 있는 심사업무의 정확성·신속성이 크게 증대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의 체계적인 협조를 통해 입찰·계약업무의 효율성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구병 한국시설안전공단 상임이사도 “시공평가점수가 정부입찰의 중요 심사항목으로 반영된 만큼 정부발주공사의 품질 향상과 건설업체의 시공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