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푸디웜 제공) |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친환경 곤충 소재기업 푸디웜이 최근 태국 바이어와 곤충 단백질을 이용한 펫푸드 ‘라포그’(LAPOG)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라포그는 고품질 표준화된 곤충단백질로 만든 강아지·고양이 전용 펫푸드다.
푸디웜은 국내 유일의 곤충 사육 스마트팜(smart farm)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동애등에 유충을 표준화 사육하는데 성공했다. 또 회사의 기업부설 R&D 센터는 동애등에 유충에서 추출한 곤충 단백질과 곤충 키토산으로 반려동물용 사료와 간식,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작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유니콘 예비기업으로 선정됐다.
현재 국내에서는 올리브영,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 유통매장은 물론이고 일반 반려동물 숍과 인터넷 쇼핑몰 채널 약 1100곳에서 푸디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회사는 이번 태국 수출 협약을 시작으로 홍콩, 중국, 대만, 베트남 등으로의 판매채널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푸디웜 관계자는 “지난해 확보한 충북 음성군 산업단지에 6000평 부지 가운데 올해 상반기 1000평의 소재가공 공장을 세워 곤충을 원료로 단백질과 오일, 키틴을 추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라포그 브랜드의 라인업을 늘리고 사료 외 곤충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디웜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하고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가 운영하는 과학벨트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는 실리콘밸리 기반 투자사로, 글로벌 진출이 유망한 과학벨트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