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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패션연구소는 올해 패션업계 10대 이슈를 키워드로 꼽아 21일 발표했다. 선정된 10대 이슈를 살펴보면 △고군분투 △홈 플랫폼 시대 △탕진잼과 스튜핏 △고객 경험 시대 △의식 있는 소비자 △온·오프 리테일 주도권 경쟁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영향력 확대 △히트 아이템이 없는 시대 △포멀 코드의 완화 △해리티지 기반 스트리트 무드 확산 등이다.
이 중에서도 삼성패션연구소는 올 한해를 아우르는 키워드로 ‘고군분투’를 선정했다. 패션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주요 패션 소비 채널인 백화점의 패션 매출 비중은 2012년 78.6%에서 올 3분기 70%대까지 떨어졌다. 국내 주요 패션 기업들은 매출 부진이나 영업이익률 하락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패션 업계 실적은 매우 좋지 않았다고 삼성패션연구소 측은 분석했다.
패션 트렌드 역시 스트레스 없이 쉽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이지웨어가 핵심이며, 애슬레저의 기능성과 라운지웨어의 편안함이 결합한 슬라운지웨어도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지은 삼성패션연구소 그룹장은 “2018년은 개인과 개인, 개인과 브랜드 등 모든 것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상호 긴밀하게 연결되는 이른바 ‘하이퍼 커넥티드 소사이어티’가 키워드로 부각될 것” 이라며 “각 기업들은 가변성을 새로운 표준으로 받아들이고, 소비자 경험, 편의성, 가성비, 참신함과 개인화된 서비스까지 다각도로 점검하며 기민하게 대응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