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노조, 임금 인상·인력 충원 투쟁선포

민주노총 인천공항지역지부 결의대회
4조2교대 도입·임금 인상 등 요구
  • 등록 2024-07-02 오후 1:45:41

    수정 2024-07-02 오후 1:45:41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3곳의 노동조합원들이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투쟁 승리를 결의했다.

민주노총 인천공항지역지부는 2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3층에서 투쟁선포 결의대회를 열었다.

정안석 민주노총 인천공항지역지부장이 2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 임금 인상,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는 투쟁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지역지부 제공)
집회에 참석한 700여명의 조합원들은 4단계 공항 확장 대비 인력 충원, 4조2교대 도입,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비가 오는 상황에 참가자들은 노란색 우산을 쓰고 인천공항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비판했다.

조합원들은 “인천공항의 보안경비·시설유지보수·운영서비스를 담당하며 현장을 책임지는 노동자들은 잦은 산업재해와 높은 퇴사율 등으로 노동 강도가 날로 강화되는 현실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간신히 신규 인력이 충원돼도 열악한 처우로 인해 줄줄이 퇴사해 현장 인력은 만성적으로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규직 전환 합의사항이었던 4조2교대 개편은 지연됐고 4단계 인력 증원 계획은 도통 오리무중이다”며 “기존 인력 쪼개기, 노동자 쥐어짜기 꼼수 운영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선택이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인천공항지역지부 조합원들이 2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에서 열린 결의대회에 우산을 쓰고 참여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지역지부 제공)
노조측은 “인천공항이 진정으로 세계 일류 공항이 되고자 한다면 모·자회사 공히 노동자와 동반 성장하자는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며 “인천공항 현장을 책임지는 노동자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일하는 공공기관, 인천공항을 찾는 시민의 안전이 보장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인천공항공사와 3개 자회사는 마땅히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인천공항 노동자 처우를 개선하고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본격적인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인천공항의 현실을 바꿔내기 위해 오늘의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강고한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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