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소형 SUV ‘XM3 하이브리드’..“전기차 성능 넘본다”

도심 구간 75%까지 전기로 주행
엔진 개입 최소화로 17.4㎞/ℓ연비
멀티모드 기어박스로 최고의 효율
  • 등록 2023-02-16 오후 4:30:19

    수정 2023-02-16 오후 7:30:58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갖춘 ‘하이브리드’ 차량이 크게 주목받는 가운데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해 가을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차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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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 이테크 하이브리드는 시속 50㎞ 이하 도심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시속 50㎞ 이하의 저속으로 주행을 지속할 경우 엔진은 구동에 관여하지 않고 배터리 충전 역할만 하게 돼 전기차 모드 주행을 확장하는 직렬식 하이브리드 모드로 운행된다. 이 차의 복합연비는 리터(ℓ)당 17.4㎞다.

특히 내리막길과 같이 동력이 필요하지 않은 주행 시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적극적인 회생 제동으로 고전압 배터리를 신속하게 충전한다. 동력이 더 필요한 오르막 주행에서 전기 모터의 성능에 더하여 가솔린 엔진이 함께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의 병렬식 하이브리드 모드로 전환한다. 직·병렬식 하이브리드 방식을 자유자재로 쓰는 것이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장점이다.

무엇보다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라는 명성을 얻게 된 비결은 핵심 부품인 ‘멀티모드 기어박스’에 답이 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구동 전기모터(36kW/205Nm)와 고전압 시동모터 겸 발전기(HSG) 보조모터(15kW/50Nm)로 구성된 듀얼 모터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에 최적화된 1.6ℓ 가솔린 엔진이 만나 완성됐다.

이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클러치 없는 멀티모드 기어박스다. 르노의 멀티모드 기어박스는 르노 F1(포뮬러원) 팀의 노하우와 기술이 녹아 있는 것으로 르노의 150개 특허로 개발된 E-Tech 전용 변속기다.

멀티모드 기어박스는 엔진 변속 4단, 전기모터 변속 2단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4+2 조합을 통해 더 다양한 변속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멀티모드 기어박스를 통해 상시 전기차 모드로 시동을 걸거나 출발할 수 있어 흡사 전기차 주행처럼 응답성이 빠른 차로 만들어준다.

멀티모드 기어박스가 변속을 진행할 때 HSG 보조모터가 개입해 역할을 한다. HSG 보조모터는 엔진의 회전속도를 제어하면서 기어 변속시 발행하는 회전 속도의 차이를 조정해준다. 이 과정을 통해 소음과 진동은 줄어들면서 더 부드럽고 빠른 변속이 가능하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2023년형 XM3 E-Tech 하이브리드 ‘웨이브 블루’와 ‘일렉트릭 오렌지’.(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에 들어가는 고전압 시스템을 진단하고 정비하는 네트워크도 운영하고 있다. AS 네트워크는 전국 412곳으로 일반 정비를 할 수 있는 △블루레벨 정비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을 정비할 수 있는 △오렌지레벨 정비소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EV(전기차)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정비사도 양성하고 있다.

르노코리아관계자는 “철저한 교육과정을 통해 일반 차량뿐만 아니라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까지 정비할 수 있는 전문가를 꾸준히 양성하고 있다”며 “XM3 E-Tech 하이브리드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AS 시스템을 구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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