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시장 급성장…전용우유까지 나왔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전용우유 ‘아이펫밀크’ 출시
앞서 반려동물 전문몰·용품직매입 서비스 등장
“반려동물 시장 급성장에 따른 고객요구 증가”
  • 등록 2017-01-03 오후 2:00:26

    수정 2017-01-03 오후 2:00:26

아이펫밀크(사진=서울우유협동조합)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반려동물 시장이 급 성장하면서 관련 이색 상품과 서비스가 줄을 잇고 있다. 반려동물 패션 브랜드·실내가전에 이어 국내 최초로 전용 우유까지 등장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3일 국산 원유로 만든 반려동물 전용 우유 ‘아이펫밀크’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이펫밀크는 개와 고양이의 특성 및 건강을 고려해 서울우유중앙연구소와 수의사들이 공동으로 연구하여 개발됐으며 유당을 분해해 소화 흡수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측은 탄수화물·단백질·지방 등 필수 영양소 함유로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은 물론 △소화 흡수에 좋은 ‘락토프리’ △피부 건강을 위한 ‘콜라겐’ △눈 건강을 위한 ‘타우린’ △변 냄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유카추출물’ △뼈 건강에 좋은 칼슘 △생리활성 비타민이 첨가돼 모든 연령의 반려동물을 위한 영양간식으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품이 출시된 배경엔 반려동물 시장의 급성장과 맞물려 고품식 건강식을 찾는 소비자들의 급증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국내 전체 가구의 21.8%인 457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과 생활하고 있는 셈으로 농협경제연구소는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작년 1조8000억원에서 2020년에는 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형수 서울우유협동조합 상품기획팀장은 “반려동물 시장의 급성장과 동시에 고품질 건강식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 증가로 국산 원유로 만든 반려동물 전용우유를 출시했다”며 “애견인·애묘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온라인쇼핑사이트 인터파크는 반려동물 전문몰인 ‘인터파크 펫(Interpark PET)’, G마켓과 옥션은 반려동물 전문관인 ‘이지 펫 숍(EASY PET SHOP)’과 ‘펫플러스(Pet+)’, 소셜커머스 티몬은 반려동물용품 직매입 서비스인 ‘스위티펫샵’을 선보이는 등 반려동물 시장을 겨냥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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