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육군, 첨단 전력지원체계 구축 위해 맞손

  • 등록 2023-09-05 오후 5:18:44

    수정 2023-09-05 오후 5:19:13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와 육군이 대한민국 과학기술 강군 도약을 위해 육군 전력지원체계 발전과 과학기술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5일 이화여대-육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 상호협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단체사진. (사진 제공=이화여대)
이화여대는 5일 육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과 국방부의 ‘국방혁신 4.0’ 기본계획 추진을 위한 전력지원체계 수요 창출 및 관련 과학기술 분야의 상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과 정대건 육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국방부가 추진 중인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은 북한의 비대칭 전력 위협 및 한반도를 둘러싼 엄중한 안보 상황, 병력자원 급감 등 미래 안보 환경에 대비하고자 마련된 국방부의 주요 혁신 기본계획이다. 지난 3월 대통령 재가를 통해 공식화된 이후 △국방 R&D·전력증강체계 재설계 △AI 기반 핵심 첨단전력 확보 △과학기술기반의 군 구조교육 혁신 등의 세부 과제를 진행 중이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국방혁신 4.0’ 기본계획에 따른 과학기술 강군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 △군 전력지원체계 획득 관련 과학기술 식별에 필요한 정보 상호 공유 △전력지원체계 관련 공동연구개발 및 관련 연구 기술 자문 협력 △전력지원체계 전문인력·기업체·기관 확보를 위한 연구활동 및 기타 네트워크 구축 등에 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이화여대가 보유한 과학기술 분야의 탁월한 연구성과와 폭넓은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육군 전력지원체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임을 확신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이화여대와 육군과의 상호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대건 육군 사업단장은 “이화여대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군 전력지원체계 발전에 필요한 우수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지난 2000년 육군사관학교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고 이를 토대로 공동 연구 및 학술회를 개최하는 등 인적 교류와 정보 교환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이화여대는 지난 2016년 학생군사교육단(이하 ‘학군단’) 유치에 성공해 같은 해 11월 학군단을 창설하고 2019년 30명의 제1기 육군 장교를 배출하는 등 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노력을 이어왔다. 졸업생들의 우수한 기량과 성과를 바탕으로 이화여대 학군단은 2021년 국방부 평가 5년 연속 최우수 학군단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김은미 총장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5차 과학기술기본계획수립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고,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국방부 규제개혁심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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