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20일 고등과학원(KIAS)과 수학·이론물리학 분야의 연구협력과 인력교류를 위한 업무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 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수학·이론물리학 분야에서 공동연구, 학술교류, 연구제도 공유 등의 연구협력을 비롯해 기관 간 연구인력 파견·교환도 활발히 전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IBS의 기하학 수리물리 연구단·순수물리이론 연구단·복잡계 이론물리 연구단 등 3개 연구단과 KIAS의 수학부·물리학부·계산과학부 등 3개 학부가 참여하는 연구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이를 단계적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수학·이론물리학 분야에서 젊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양 기관 연구진들의 멘토링을 진행하고, 두 기관 간 지역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연구시설을 상호 활용하는 등 탄력적이고 개방적인 연구 협력관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김두철 IBS 원장은 “이번 협정에 따라 수학·물리학 분야 최고 수준의 과학자들이 세계적 연구 성과 창출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기초과학 발전과 인력양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AS 금종해 원장도 “기초과학연구원과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이론기초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