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몽골 사막화 방지·황사 저감 사업 확대

산림청, ‘한국과 몽골 간 사막화·황사 방지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체결
사막화 방지 및 황사 저감에 공동 노력... 몽골 일원에 도시숲 조성키로
  • 등록 2016-07-19 오후 12:08:47

    수정 2016-07-19 오후 12:08:47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몽골 등 동북아시아지역에 대한 사막화 방지 및 황사 저감 사업이 확대 시행된다.

산림청은 제11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계기로 17일(현지시각)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한국과 몽골 간 사막화·황사 방지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동북아시아지역에서의 사막화 방지 및 황사 저감에 함께 노력하고, 몽골지역 산림복구, 관련 연구와 기술지원, 도시화와 공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란바토르의 도시숲 조성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2007년부터 추진해 온 ‘한-몽 그린벨트 조림사업’의 성과를 높이면서 사막화·황사 방지 사업의 지속 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산림청은 ‘한-몽 그린벨트 조림사업’을 통해 몽골 고비사막 등 황무지에 지난 10년간 나무를 식재했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 되면 이 일대에 모두 3000㏊의 숲이 조성된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주요 황사 발원지인 몽골과의 사막화·황사 방지 협력 구축을 통해 양국의 우의를 증진시키고, 산림을 통한 동북아지역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림청은 세계 사막화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섭(사진 왼쪽) 산림청장과 몽골 바트체렉 환경녹색성장관광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각) 몽골 울란바토르 정부청사에서 한-몽골 사막화·황사 방지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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