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가 탄소중립 실천을 향해 보폭을 넓힌다.
25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동근 시장은 이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인 인천연료전지를 방문했다.
| 김동근 시장이 인천연료전지 관계자로부터 시설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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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시장의 이번 방문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2021년 6월에 건립한 인천연료전지는 인천산업용품단지 및 주거인접지역 11만여 가구에 친환경 전력과 2만6000여 가구에 청정열에너지를 공급해 인천시의 에너지 자립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사업 추진 초기에 주민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주민설명회를 통해 연료전지의 친환경성, 고효율성, 안전성을 설명하고 현장견학, 민·관합의체 구성 등 주민소통에 심혈을 기울여 완공에 이른 연료전지 사업의 모범사례로 평가를 받는다.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수소저장탱크가 없어 폭발 가능성이 없고 대기오염물질 배출도 없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로 인천, 송도, 해운대, 잠실 롯데타워 등 대도시 내에서 많은 양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 및 선제적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의정부시의 에너지 자립도 향상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적극 검토해 에너지자립 선도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최근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달성과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을 목표로 하는 경기 RE100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