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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전자현미경 활용을 위한 전처리 장비의 핵심 기술이다. 이 기술은 100℃ 이하의 저온에서 샘플 표면에 전도성금속 박막을 형성할 수 있는 원자층 증착 공정(ALD)을 이용, 미세한 요철이 많거나 복잡한 3차원 구조에서도 전도성 박막을 매우 얇고 균일하게 코팅할 수 있게 한다.
반도체 원자층증착(ALD)은 원자층을 쌓아 올려 막을 만드는 적층 방식이다. 반도체 집적도를 높이기 위한 궁극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오일권 교수팀이 개발한 기술은 반도체 연구 장비를 생산하고 있는 기업 씨엔원(CN1)으로 이전됐다. 씨엔원은 반도체 원자층증착(ALD) 연구 장비를 생산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전문 장비 회사다. 국내 대학·연구기관과 삼성전자 등의 대기업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2008년 설립돼 주로 반도체 양산 전 단계의 R&D 시장을 공략해왔으며, 반도체뿐 아니라 2차전지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아주대는 “기술이전은 대학 내 연구진이 발명한 특허, 프로그램, 노하우 등을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전수하는 과정을 말한다”며 “아주대는 지난 3년간 기술사업화 수입 107억2000만원(178건)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