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연내 도심형 물류거점 6곳 오픈…"퀵커머스 속도낸다"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으로 퀵커머스 도전
지난해 이어 올해 MFC 확대 가동하며 힘 보태
"오늘드림·일반 배송까지 빠른 배송 70%로 확대"
  • 등록 2022-03-16 오후 1:59:13

    수정 2022-03-16 오후 1:59:13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CJ올리브영이 올해 수도권에 도심형 물류거점 구축을 완료하고, 퀵커머스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기존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쟁력을 융합한 ‘옴니채널’로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CJ올리브영 MFC에서 직원이 빠른 배송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올해 수도권에 도심형 물류 거점(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 6곳을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MFC 구축으로 올리브영은 서울과 경기 지역의 ‘오늘드림’ 배송 확대뿐만 아니라 온라인몰 일반 주문 건의 24시간 내 배송도 가능해졌다.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해 9월부터 강남, 성북 지역에 처음으로 MFC를 오픈해 운영해 왔다. 올해에는 이를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삼는 동시에 서울 5개 지역(마포·서대문, 구로·강서, 관악·봉천, 광진·강동, 노원)과 경기 1개 지역(성남)을 커버하는 MFC를 추가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올리브영은 전국에 펼쳐져있는 주요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왔는데, 지난해와 올해 MFC를 확대·가동하면서 더욱 체계적이고 빠른 배송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오늘드림과 온라인몰 일반 주문까지 서울 지역의 빠른 배송 커버율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MFC별 운영 상품 수(SKU)는 1만2000여개로, 온라인몰 전용 물류 센터의 약 85% 수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매장보다 훨씬 많은 상품을 보유하는 동시에 물류 센터의 물량을 도심에 전진 배치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상품 적재와 출고, 재고 관리 등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은 지난 2018년 말 업계 최초로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선보였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오늘드림 평균 배송 소요 시간은 약 45분이다. 또 지난해 서울 지역의 온라인 주문 건수 중 매장을 통한 오늘드림 배송 비중은 약 38%에 달한다.

올리브영은 이번 MFC 확대에 따라 서울 지역의 빠른 배송 주문 건수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올리브영이 MFC 운영 권역의 O2O(온·오프라인연계) 서비스 오늘드림 및 24시간 내 배송 주문 건수 신장률은 MFC 권역이 아닌 지역보다 훨씬 가파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강남·성북은 MFC 운영이 돌입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O2O주문건수가 MFC 운영 전인 지난해 1~8월 대비 85.9% 신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MFC가 운영되지 않은 서울 지역의 O2O 주문 건수 신장률이 49.1% 수준이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업계 최초의 3시간 내 즉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선제적으로 옴니채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라스트마일(Last-mile) 배송 혁신을 가속화하며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의 미래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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