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 엘타워에서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을 발표하고, ‘반도체 미래기술 민관 협의체’ 출범에 따라 반도체 주요기업의 기술동향과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했다.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 대만,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은 첨단 산업 발전과 국가 안보를 위해 자국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국가적 차원에서 역량을 모으고 있다. 정부도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기술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학연관 반도체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미래핵심기술 확보 전략인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 세부사항을 발표했다. ‘반도체 미래기술 민관 협의체’를 발족해 전략적으로 반도체 연구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로드맵은 지난해 5월부터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해 수립했다. 국내에서 처음 마련한 반도체 기술개발 청사진이다. 과기정통부는 로드맵을 계속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연구개발 추진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반도체 미래기술 민관 협의체를 발족해 정부와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주요 기관이 모두 참여해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협력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앞으로 반도체 기술 정책과 사업 방향에서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에 근거해 전략적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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