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저녁 페루 리마 제2공군비행장에 도착, 5박 8일 남미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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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순방 첫 방문지인 페루에서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롭고 안정적인 무역 투자 환경 조성과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방산·자원 등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한·미·일 정상회의도 연다. 매년 1차례 이상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한 지난해 캠프 데이비드 합의에 따른 것이다. 내년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세 정상은 3국 협력을 제도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이 본격화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공조도 논의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한·중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