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강은희 새누리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재수나 편입을 위해 대학을 중도에 그만둔 학생이 14만5595명으로 집계됐다. 2013학년도 수능 응시자가 62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약 4명 중 1명이 대학을 그만둔 셈이다.
중도포기자는 2010년 14만8007명, 2011년 14만4641명, 2012년 14만8662명으로 매년 14만명대를 유지했다.
강은희 의원은 “중도포기 학생들이 또다시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 쓰는 사교육비, 생활비 등을 고려하면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며 “중도포기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중고등학교 단계에서 적성에 맞는 학과선택 등 진로교육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