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사장 "재생에너지가 초래할 변화에 집중해야"

김영문 사장, 2일 시무식서 밝혀
"방향 정할 땐 10년, 20년 앞 봐야"
  • 등록 2024-01-02 오후 2:38:16

    수정 2024-01-02 오후 2:38:16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개발과 그 개발에 초래할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 더 나아가 간헐성을 통제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수소생산, 바이오발전, 가상발전소(VPP)사업 등을 준비하자.”

동서발전이 2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2024년도 시무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2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열린 2024년도 시무식에서 “방향을 정할 때는 가까운 곳이 아니라 멀리 봐야하고, 수년 앞이 아니라 10년, 20년 앞을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직원과 협력기업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그는 △일하는 방식 혁신 △에너지전환·에너지효율화·상생 적극 추진 △능동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안전과 청렴을 강조했다.

또 아프리카의 우분투(Ubuntu, 남아프리카 반투어에서 유래된 말로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다’는 뜻)를 예로 들며 “혁신과 전환의 전제는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함께 가는 데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제주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복합사업 추진,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이행 목표 달성, 양구 소양감댐 수상태양광 준공 등에 기여한 직원 44명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해 곡성 양수발전(500MW), 용인 클러스터 LNG발전(500MW×2기) 추진에 성공하고, 제주 수소복합(150MW)과 한동·평대 해상풍력(104MW), BESS 사업(140MWh)을 확정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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