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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JYP파트너스는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여신전문금융업 등록이 완료됐다. JYP파트너스는 JYP엔터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벤처캐피탈(VC)로 지난해 모회사의 자본금 5억원으로 설립됐다. 이후 두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110억원으로 늘린 JYP파트너스는 신기사 설립 요건을 충족해 인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JYP엔터는 별도 조직 구성 이전에도 벤처 투자에 관심을 가져왔다. 대표적인 투자 사례는 팬덤 플랫폼 ‘디어유’다. JYP엔터는 에스엠(041510)(SM엔터)의 자회사 디어유에 지난 2021년 214억원을 투자해 기업공개(IPO)로 차익을 남겼다. 이후에도 네이버제트·넥스트웨이브코퍼레이션·포레스트팩토리 등에 투자를 진행해 왔다.
아직 신기사로 등록되진 않았지만 SM엔터테인먼트도 지난 2022년부터 SM컬처파트너스라는 기업형벤처캐피탈(CVC)을 두고 투자에 나서고 있다. 하이브의 경우 아직까지 따로 조직을 두고 있진 않지만 꾸준히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벤처 투자를 진행해 왔다. 또한 지난 3분기 기준 YG플러스의 지분 10.23%를 위버스컴퍼니(하이브 종속회사)가, 7.67%를 하이브(352820)가 들고 있어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도 하다.
이처럼 엔터사들이 투자에 ‘진심’이 된 데에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및 엔터사들 간의 사업적 협력 등의 목적이 두드러진다.
한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그 규모가 크진 않지만 점차 엔터테인먼트 업계 자체의 파이가 커지면서 점차 투자 범위와 액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인공지능(AI)이나 메타버스 등 기술 등과도 접점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