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셀프월드, '초개인화 광고식별' 국내 특허 등록

복제·변형 불가능하고 거래·양도 할 수 없어
개인정보 보호 해결하고 광고 신뢰성도 높여
  • 등록 2024-12-11 오후 1:08:34

    수정 2024-12-11 오후 1:08:34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취향 기반 리워드앱 ‘마이비(MyB)’를 서비스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 원셀프월드가 초개인화 광고식별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원셀프월드가 특허를 받은 초개인화 광고식별 기술 웹3아이디(W3ID)는 디지털 지갑 주소와 SBT(Soul Bound Token·토큰화된 광고속성 정보)의 결합 ID를 광고 식별자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SBT는 한 번 생성하면 복제와 변형이 불가능하고, 거래·양도할 수 없는 특성을 지닌다.

W3ID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광고속성 정보의 소유권을 사용자에게 귀속한다. 이로써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광고주는 복제·변형이 불가능한 방식으로 기록된 해당 광고속성 정보를 신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W3ID 인프라를 적용한 리워드 광고 플랫폼 마이비 서비스는 이 같은 특성을 바탕으로 출시 6개월 만에 55만 가입자를 달성했다. W3ID를 활용한 정확한 타겟 마케팅을 통해 광고주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다. 원셀프월드에 따르면 실제 마이비 앱 내에서 W3ID 기술이 적용된 광고는 일반 광고 대비 2배 효율을 보인다.

최근 디지털 마케팅 시장은 타겟 마케팅을 위한 광고 식별자가 필수이나, 구글의 쿠키리스(Cookie-less) 정책과 애플의 앱 추적 투명성(ATT) 도입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창현 원셀프월드 대표는 “W3ID는 기존 광고 식별자의 근본적 이슈였던 사용자 접근성과 광고주 효율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여 디지털마케팅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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