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삼청동 안가·경호처 압색 착수…CCTV 확보 시도(상보)

안가 CCTV 확보 관련 두 곳 압수수색
특수단, 안가 압색 나섰으나 대치 중
  • 등록 2024-12-27 오후 3:08:23

    수정 2024-12-27 오후 3:08:23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27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안가)과 대통령경호처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날 “삼청동 안가 CCTV 자료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수단은 대통령경호처에 안가 CCTV와 관련한 정보가 있을 수 있어 경호처를 상대로도 압수수색을 시도 중이다.

이날 특수단이 안가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현장에선 대치상황이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특수단은 지난 19일 법원으로부터 안가 CCTV 영상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확보하면 계엄 선포 전후 안가를 방문한 인물 등 전후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3일 비상계엄 선포 3시간가량 전 안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나 지시사항이 담긴 문건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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